오비맥주, ‘프리미어 OB’와 ‘바이젠’으로 올 몰트 맥주시장 공략 박차

2015-06-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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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오비맥주가 여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선봉에는 오리지널 그래비티(맥즙농도) 최강자 '프리미어 OB 필스너'와 OB 브랜드의 첫 번째 브루마스터 셀렉션인 '프리미어 OB 바이젠'이 배치됐다.

프리미어 OB는 80년 맥주명가 오비맥주가 독일 전통 방식으로 빚어낸 프리미엄 올 몰트(All Malt) 맥주다. 독일 노블홉과 독일 황실 양조장 효모를 사용해 더 풍부하고 진한 맛을 냈다.

오비맥주는 지난 17일 대형 맥주 제조회사로는 처음으로 독일 밀맥주 ‘바이젠’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독일어로 밀(Wheat)로 만든 맥주를 뜻하는 바이젠은 독일 바이에른 스타일의 밀맥주에만 통용되는 명칭이다.

바이젠은 1366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의 베테랑 브루마스터들이 직접 개발했다. 특히 이 제품은 독일 전통의 양조 방식을 적용해 밀맥아오 보리맥아를 각각 50%씩 사용했다.(밀맥아는 독일산100%, 보리맥아는 유럽산 100%) 독일산 프리미엄 홉을 사용해 독일 바이젠 맥주의 독특한 맛과 향을 살린 것도 특징이다.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와 독일 베테랑 브루마스터들이 엄선한 상면 양조효모를 사용해 헤페바이젠(HefeWeizen)을 상징하는 반투명의 뽀얀 빛깔을 내면서도 진하고 풍부한 맛,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기존 제품들과 맛을 차별화했다.

바이젠의 가격은 대중 브랜드보다 약 16% 높지만 프리미엄 수입 맥주보다는 낮다. 고급 원료 가격과 프리미엄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순수 국산 '로컬 프리미엄' 분야를 새로운 맥주 카테고리로 키워보겠다는 전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기준 355ml 캔의 경우 1490원이다.

송현석 오비맥주 부사장은 "맥주의 다양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시도하게 됐다"며 "바이젠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면 대표적인 토종 프리미엄 브랜드인 '카프리' 등과 함께 '로컬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바이젠을 시작으로 원재료와 발효방식, 알코올 도수, 맛, 칼로리 등을 차별화한 다양한 형태의 '브루마스터 셀렉션'을 지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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