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 강신주·이상용 ‘씨네루멘’ 개설…명작들을 명강연으로 만나다

2015-06-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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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CGV]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대부’, 마틴 스콜세지 ‘택시 드라이버’, 구로자와 아끼라 ‘라쇼몽’, 왕가위 ‘아비정전’, 프랑소와 트뤼포 ‘줄 앤 짐’, 빔 벤더스 ‘파리 텍사스’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전 세계 명작 영화들을 철학자 강신주와 영화평론가 이상용의 명강연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CGV아트하우스는 7월 23일부터 시네 마니아를 위한 새로운 영화 인문학 클래스 ‘강신주∙이상용의 씨네루멘’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아시아, 유럽의 세 빛, 각 대륙을 대표하는 7명의 감독’이라는 주제로 명강의가 마련됐다. 세계 영화사의 중심 지역이었던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를 유명 작품들을 통해 영화사적으로 당시 의미있는 사건들을 되짚어 본다. △아메리칸 드림과 할리우드 영화 △길 위에 선 아시아 영화 △열정과 환멸 사이에서, 유럽 영화 등 3가지 큰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자로 나서는 강신주는 ‘장자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 ‘강신주의 감정수업’ 등 다양한 저서와 강연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해 온 저명한 철학자이다. 이상용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인문학, 문학 등에 해박한 지식으로 관객들의 폭넓은 신뢰를 얻고 있는 영화평론가다. 그런 만큼 이번 클래스는 두 강연자의 문학, 음악, 철학, 미술, 영화 등 예술의 전 분야에 걸친 폭넓은 지식을 관객들과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신주∙이상용의 씨네루멘’은 오는 7월 23일 첫 수업을 시작해 12월 24일까지 총 21주간 매주 목요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진행된다. 수강생 전원에게는 영화적 영감의 원천이 됐던 위대한 개츠비, 오이디푸스왕, 라쇼몽 등 세계문학고전을 선물한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들은 7월 6일부터 CGV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CGV아트하우스 박지예 팀장은 "지난해 처음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강신주 · 이상용의 씨네샹떼에 이어, 세계 영화사를 빛낸 거장들을 조망하는 씨네루멘 또한 영화와 인문학을 결합한 깊이있는 내용으로 수강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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