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 이지(easy)시스템 개요도[그래픽=광양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광양시는 복지정책의 신청절차를 간소화해 복잡하고 까다로운 민원처리체계를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회복지민원 이지(easy)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민원인들이 국민기초생활보장 사업을 신청할 경우 최대 13종의 복잡한 서류 작성으로 민원인과 행정기관 모두 불편을 겪어왔다.
여러 개별 서류들을 일일이 찾아 배부하던 번거로움과 구비서류 안내 시 누락 될 수 있는 업무 착오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됐다.
시는 앞으로 키오스크(무인정보 단말기)를 통해 정보시스템(주민등록시스템, 사회복지시스템)이 자동 연계된 신분증과 전자서명만으로 민원처리를 마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이지시스템 개발자는 다름 아닌 광양시 이민혁 주무관이다. 그는 "복지 업무를 담당하면서 복잡한 서류 절차를 개선하고자, 틈틈이 시간을 내 이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지 시스템을 전국 행정기관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지(easy)시스템은 2015년도 전남도 민원행정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해 본선 심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