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는 지난 23일 쌍용자동차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사간 우호적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MOU 체결식에는 박경원 쌍용차 상무와 이원휘 포스코 상무가 양사를 대표해 서명했다.
쌍용차는 올해 1월 초 포스코의 고강도 자동차 소재를 채용한 소형 SUV ‘티볼리’를 출시한 바 있다. 포스코는 티볼리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차체 적용 강종 제안 및 고장력강 성형 해석 지원 등 적극적인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양사의 유기적인 협력 결과 티볼리 차체에는 약 72%의 포스코 고장력강이 적용됐다.
최근 티볼리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 하반기 이후에는 티볼리 디젤, 티볼리 롱바디 등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양사의 전략적 협력관계는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쌍용차는 차량 스피커 음질 향상을 위해 ‘코란도 C’ 모델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 마그네슘 스피커를 티볼리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마그네슘 차량 스피커의 적용 확대와 더불어 마그네슘 강재의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