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7월부터 연근해 해역에 대한 적조 예찰·예보를 매주 단위로 강화하고 적조 출현 시 예찰·예보를 매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태풍·장마·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7월 중순께 적조생물 출현주의보(적조 관심주의보)를 발령하고, 7월 말부터 8월 초에 적조 주의보·경보로 이어질 전망이다.
해수부는 올해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적조 방제장비 구매에 25억원을 투입, 전해수황토살포기와 액화산소공급기 등 민간방제 장비 359대를 확충했다.
또 적조 무인 관측장비를 가두리양식장 밀집지역인 경남 통영해역에 추가 설치해 전남 고흥 나로도해역에 있는 기존 장비와 함께 적조 예찰에 활용할 예정이다.
다음 달 10일에는 해수부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가두리 안전해역 대피, 황토 살포, 사전 방류 등을 시연하는 적조대응 현장모의훈련을 한다.
한편 해수부는 25일 관계 부처·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적조피해 예방대책 협의회를 열어 기관별 적조 대응 준비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