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가유공 영웅 기리는게 나라발전 토대"

2015-06-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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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유공자 위로연 참석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애국심을 역사의 거울로 삼아 기록하고, 국민이 그 영웅들을 마음속 깊이 기리는 것이야말로 나라발전의 토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 전쟁 제65주년 기념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 "우리나라가 역경과 시련을 딛고 일어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여러분들의 애국심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작년부터 참전유공자로 미처 등록하지 못한 분들을 직접 찾아내 등록하고, 보상과 예우를 해드리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아직 역사 속에 묻혀 있는 마지막 한분의 영웅을 찾아내는 그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사회적으로 참전유공자를 우대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그 공적이 다음 세대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이뤄낸 성공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경제 재도약과 국가 대혁신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참전유공자 여러분께서 국력결집의 중심이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 원로 장성과 참전 유공자, 6·25 관련 보훈단체 회장 및 회원, 유엔군 참전 9개국의 주한 외교단, 한미 양국의 주요 지휘관 등 48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안상정 6·25 참전유공자회 여군회장을 언급, "1953년 간호장교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해 6·25 전쟁과 베트남전에 간호장교로 참전하셨고, 전역 후에도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를 해오셨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참전유공자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난 60여년 동안 혈맹으로 변함없는 우정과 지지를 보내준 유엔 참전국의 외교사절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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