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하루 만에 표절 논란이 두 건이 터졌다.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기용 셰프는 소녀시대 써니를 위해 '고기보다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주제로 오징어로 만든 소시지인 '오시지'를 선보여 우승을 차지했다.
표절 논란이 커지자 JTBC 측은 "요리에 관련해서는 셰프들이 맡고 있다. 제작진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이날 첫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도 표절 의혹이 제기된 상태. 23일 '너를 기억해'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입니다. 스텝님 꼭 봐주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자는 "소재가 너무 똑같아서 궁금증이 생겨 글을 남긴다. 제 작품의 창작연월일은 14년 3월 10일, 작년 2014년 8월 21일에 저작권 등록을 했다. 2년을 준비하고 작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CJ를 비롯한 타방송사 공모전에 제출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극중 '세상으로부터 널 지키고 세상을 너로부터 지켜낼 것'이라는 대상에 대해 "제 시놉 엄마의 캐릭 설명에 아이들을 세상으로부터 지켜내야 했다, 자세히 말하면 '아이들로부터 짓밟힐 사람들을 지켜내야 한다'라는 설명이 있다"며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권기영 작가는 "글을 읽어봤다. 저의 저작권 등록일은 2014년 7월 17일이고 작품 기획은 2013년 말부터 노상훈 감독님과 함께 시작했다"며 표절은 절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