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자체 수립

2015-06-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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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자체 수립, 용역비 2억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용역이 아닌 자체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인천시와 기상청, 환경부 주관 각종 설명회와 취약성 평가 실습교육은 물론 목표달성을 위한 부문별 세부계획의 이행 및 관리방안 등 1, 2단계 교육을 수료한 바 있다.

또 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와 사단법인 녹색환경연합 등의 기후변화 대응·적응에 관한 연구 및 지식기부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구는 실무 직원들과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 T/F팀을 구성, 취약성 평가와 분야별 실행계획 발굴을 위한 정보공유 및 협조 등 정책결정 동의를 구해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할계획이다.

이후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구의 현실에 맞는 결과물로 방향성과 실효성을 제고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다.

박영기 남구 환경보전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과 취약성을 평가해 적절한 대응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최소 5~10년 정도가 필요하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악영향이 나타나기 전에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특성과 현실에 맞는 적응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은 미래에 발생 가능한 극한기후 등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부분 도출과 부문별 대처방안을 통해 구민 피해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의의가 있다.

기후변화는 원인물질인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더라도 향후 최소 수십년은 과거에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지속된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적응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건강, 재난·재해, 농업, 산림, 물관리, 생태계, 해양·수산분야에서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평가 결과 등을 종합해 환경재난에 적응하기 위한 도시계획의 조정, 그린인프라, 관거정비 등 기술적 대응 방안 모색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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