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하남시(시장 이교범)가 지난 19일 상반기 기증‧기탁 받은 유물에 대한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시는 하남역사박물관에서 이 시장을 비롯, 조복행 재단 대표이사, 문재범 하남역사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기탁 받은 유물에 대한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올 상반기 하남역사박물관은 총 4명의 기증‧기탁자로부터 동자석, 산곡국민학교 상장, 죽천 이덕형(竹泉 李德泂, 1566-1645) 영정 이모본 등 총 33점의 문화재를 기증‧기탁 받았다.
특히 이번에 기탁 받은 죽천 이덕형 영정 이모본(원그림을 보고 다시 그린 그림)은 시 거주하는 한산(漢山) 이씨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작품이다. 죽천 이덕형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인조반정 이후 명나라에 주청사로 파견돼 인조의 왕권을 승인받은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시는 이번에 기증‧기탁 받은 유물은 하남역사박물관 2층 조선시대실 및 기증유물코너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