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안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범 적용하는 금년도 ‘융합보안 시범사업’ 과제로 교통, 금융 보안 등에 관련된 5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융합보안 시범사업'은 'K-ICT 시큐리티 발전 전략'의 주요과제이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중 ‘융합신산업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요 정보통신기술 융합서비스에 보안기술을 접목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융합보안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및 스마트카 보안, 시피에스가 교통신호제어기 관련 보안 기술을 개발해 현재와 미래 도로교통 인프라의 보안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금융 분야는 비티웍스가 전자서명에 지문, 홍채 등 생체인증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강화 및 핀테크 산업 활성화가 예상된다.
산업제어시스템 분야에서는 이글루시큐리티가 산업제어시스템에서 발생가능한 보안위협을 관리, 통제하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 산업단지와 국가기반시설의 보안위협 관리·통제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보안 관제 분야에서는 엠더블유스토리가 보안시스템 분석을 통한 기업 정보 등의 유출 시도를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를 도입하는 각 기업들의 시스템 해킹, 정보유출 시도 등에 대한 대응 역량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과제의 수행기관은 12월까지 기술 및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하고, 추진과정에서 산·학·연 보안전문가에게 자문 및 기술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정한근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보통신기술 융합 시대를 맞아 융합보안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면 융합산업이 더욱 안전하고 튼튼하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하여 융합보안 산업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