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도급액 5억 원 이상의 관급 대형 공사장 7곳에 대한 컨설팅 감사를 실시, 표준 공사단가 적용 오류 등을 바로 잡는 방식으로 7억2천만 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이번 컨설팅 감사는 시 감사담당 공무원과 토목·건축·전기 분야 전문 시민감사관 등 8명이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한 달여 간 서현제2어린이집 신축공사장, 신촌동 주민센터 신축공사장,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현장 등에 각 2∼3일 상주하면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성남시민 50% 우선 고용과 품질·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4곳 공사 현장에 대해 서면 경고 조치했다.
공사 관리와 감독 업무를 소홀히 한 시 발주 부서도 ‘주의’ 조치했다.
한편 백종춘 성남시 개방형 감사관은 “도급액 5억원 이상의 관급공사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컨설팅 감사를 벌여 예산낭비 요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면서 “부실시공 방지,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 성남시민 고용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