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소강 국면…강동경희대병원 예의주시

2015-06-20 11:3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보건당국과 서울시가 강동경희대병원을 주목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병원 투석실에서 165번 환자(79)에게 직·간접 노출된 혈액투석 환자 109명이 이달 18일부터 격리돼 있기 때문이다.

165번 환자는 이달 5~6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76번 환자(75·여·사망)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보건당국이 파악하기에는 165번 환자는 9일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고서 16일까지 2~3일 간격으로 강동경희대병원의 지하 1층 투석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기간 투석실을 이용한 환자는 109명이다.

중동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는 심각한 신장 합병증을 일으키는 양상을 보인 터라 만성콩팥병을 앓는 이들은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보건당국과 서울시는 이 병원에 격리된 신장투석환자 중 메르스 확진자가 나오면 곧바로 철저한 음압격리와 전문치료가 가능한 메르스 진료기관으로 옮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다행히 20일 오전 현재 의심증세를 보이는 투석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강동경희대병원에 상주연락관을 파견, 병원이 요청하는 사항을 즉각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