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송산신도시 개발…서해선 복선전철·국제테마파크 등 호재 쏟아져

2015-06-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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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토부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 여의도까지 30분대 진입 가능

이달 초에는 필리핀 '산미구엘'과 국제테마파크 투자 MOU 체결, 사업 본격화

올 하반기에만 시범 단지 내 반도건설 외 5개 건설사 총 3900여가구 공급예정

송산신도시 시범단지 내 분양예정 아파트 [자료=각 사]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이달 첫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가는 송산신도시가 연이은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화성에 자리잡은 송산신도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첫 택지지구 사업으로 개발 면적만 분당의 약 3배(54.62㎢)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다.
택지개발촉진법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사실상 수도권 내 마지막 신도시인 송산신도시는 최근 서해선 복선전철과 국제테마파크 사업 등이 잇따라 호재로 작용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조8280억원이 투입되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2일 기공식을 개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경기 화성과 충남 홍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송산신도시는 여의도와 홍성까지 각각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첫 아파트가 분양되는 시범단지 내의 국제테마파크 사업도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일 K-water와 필리핀 기업 산미구엘은 '국제테마파크 사업 투자협력(MOU)'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송산신도시 동쪽 420만㎡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라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송산신도시 내 시범단지에는 올해에만 반도건설 등 5개 건설사에서 총 3972가구가량의 아파트 물량을 쏟아낸다.

가장 먼저 반도건설이 이달 EA B6-10블록에서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전체 980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분양가가 서울의 평균 전셋값보다 낮은 3.3㎡당 약 900만원 정도로 예상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7월에는 일신건영이 EA A1블록에서 전용 70~84㎡, 총 750가구 규모의 ‘휴먼빌’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10월에는 대방건설과 이지건설이 각각 768가구(EA B8블록), 782가구(EA A2)의 분양을 실시하며, 금강주택도 올 하반기 중에 EA B7블록에서 6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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