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신규주택 가격 하락세 다소 진정...대도시는 '상승'

2015-06-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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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선도시 전월대비 신규주택 가격 상승, 중소도시는 여전히 하락세

중국 5월 신규주택 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단, 하락세가 다소 주춤하며 회복 조짐이 감지됐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5월에도 중국 주택가격 하락이 이어졌지만 하락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중국 5월 70대 주요도시 신규주택 가격'에 따르면 전월 대비 신규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총 43곳으로 4월의 48개에서 5곳 줄었다. 기존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한 곳도 28개로 6곳이 줄어 주택시장이 서서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방증했다. 
반대로 전월대비 신규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20곳, 기존주택 가격이 오른 지역도 37곳으로 전월대비 각각 2곳, 9곳씩 늘어났다.  

특히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등 1선 대도시 집값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 시장 활기가 눈에 띄게 살아난 도시는 선전이었다. 선전의 5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무려 6.6% 뛰었다.

베이징 5월 신규주택 가격 상승폭은 1.1%, 상하이는 2.2%, 광저우는 1.4%로 집계됐다. 기존주택의 경우 4대 1선도시의 평균 전월대비 상승폭은 3.8%를 기록했다.

난징(南京), 우한(武漢), 시안(西安) 등 2선 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4%, 0.1%, 0.1%씩 상승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소도시는 여전히 부진했다. 시닝(西寧), 하이커우(海口) 등 3선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비 0.4%, 0.2%%씩 감소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5월 전년 동기대비 신규주택 가격은 선전을 제외한 69곳 전부 감소했다. 선전 신규주택 가격은 7.7% 급등하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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