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국회법 중재안이 여야 합의를 거쳐 정부로 이송된 것과 관련, "더 이상 소모적 정쟁은 민생에 도움이 안 된다"며 "국회의장이 내고 여야가 합의한 중재안을 박근혜 대통령이 존중하길 바란다"고 16일 촉구했다.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국회법 중재안이 여야 합의를 거쳐 정부로 이송된 것과 관련, "더 이상 소모적 정쟁은 민생에 도움이 안 된다"며 "국회의장이 내고 여야가 합의한 중재안을 박근혜 대통령이 존중하길 바란다"고 16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쟁을 부추기고 거부권을 시사하면서 삼권분립을 훼손한 청와대가 더 이상 정쟁을 일으키지 않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안을 수용한 것은) 위헌성도 없고 삼권분립을 침해한 적도 없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민생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고육책으로 힘든 결정을 했다"며 "더는 불필요한 정쟁에 휘말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211명이 찬성한 국회법은 삼권분립을 지키기 위한 국회의 최소한의 외침이었다"며 "삼권분립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가 무너진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