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가전 디자인상 대거 수상

2015-06-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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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양문형 냉장고. [사진= LG전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주요 가전들이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미국의 유력 기업 간 거래(B2B) 전문 매체인 '어플라이언스 디자인(Appliance Design)'이 발표한 '우수 디자인 2015(Excellence In Design 2015)'에서 금상 2개, 은상 2개를 받았다.
수상 기업 중 국내 제조사는 LG전자가 유일하다.

이 매체는 매년 제품의 혁신성, 디자인, 기능, 에너지 절감, 친환경 등을 평가해 분야별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LG 양문형 냉장고와 스마트 에어컨 모듈은 각각 금상을, 상냉장·하냉동 냉장고와 후드겸용 전자레인지는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어플라이언스 디자인'은 LG전자 가전제품이 세련된 디자인과 인상적인 기술력이 조화를 이뤘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대형 가전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양문형 냉장고는 미국 시장에서 양문형 냉장고로는 처음으로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했다.

매직스페이스는 자주 꺼내먹는 음료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별도 수납공간이다.

전체 문을 여는 횟수를 줄여 냉기 손실을 최소화한다.

에어컨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스마트 에어컨 모듈은 가정용 에어컨을 와이파이망에 연결해 주고,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대형 가전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4도어 프렌치 냉장고는 보관 식품에 따라 4단계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서랍형 수납 공간을 갖췄다.

소형 가전 부문에서 은상을 받은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환기 성능을 높여 연기와 냄새를 효율적으로 실외로 배출한다. 또, 세제 없이 물만으로도 간편하게 제품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이지클린(EasyClean)' 기능을 적용했다.

1953년에 창간된 가전 디자인은 매년 가전, 의료기기 등 총 8개 산업 분야의 제품을 평가해 최고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데이빗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은 "사용 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주면서 뛰어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으로 미국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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