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동안 열풍', 필러 시술보다 중요한 건…

[사진=메디노블클리닉]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에는 외모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동안 열풍'까지 가세하면서 또렷한 이목구비와 작고 갸름한 얼굴형은 동안의 절대조건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얼굴 볼륨을 살리는 것이 동안의 핵심 요소라고 여겨지면서 스컬트라, 엘란쎄 등과 같은 필러 시술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컬트라는 PLLA라는 AHA계열의 성분을 피부층에 주입해 화학적 자극으로 콜라겐 재생과 탄력 개선을 돕는다. 스컬트라 사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정확한 부위와 피부층에 스컬트라를 주입하는 것이라고 의료 관계자들은 말한다. 이는 스컬트라가 다른 쁘띠시술과 달리 시술한 의사에 따라 효과가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노화가 진행돼 나이가 들어 보이는 30~50대 여성들에게 효과적이지만, 일부 환자들에게서 뭉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시술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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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피부과 메디노블클리닉 임한석 원장은 "스컬트라 시술은 높은 지속성, 간편성으로 인해 큰 인기를 이루고 있으나 시술 과정이 간단하다고 하여 만만히 봐서는 옳지 않다"며 "스컬트라 부작용으로는 주로 눈 밑이나 팔자주름 주변에 섬유화나 석회화와 같은 뭉침이 있을 수 있으며, 평소 민감성 피부로 피부 묘기증, 켈로이드성 피부, 과증식성 흉터가 있는 분들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컬트라 시술은 스컬트라 교육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수한 전문 의료인만이 시행할 수 있는 시술 방법이다. 따라서 시술을 받기 전 해당 의료기관이 전문 교육을 이수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품·정량의 물질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확실히 체크해보아야 할 대상이다.

임 원장은 "스컬트라 시술 전 금주, 금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미 부작용 증상이 발생했다면 초기에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