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가진 유럽연합(EU)과의 창조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총 900억원 규모의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EU 연구혁신총국과 제5차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15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미래부에서는 이석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EU에서는 EU 차원의 연구혁신정책을 총괄하는 로버트 얀 스미츠 연구혁신총국장이 수석대표로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EU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우리 연구를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EU 공동위의 신규 의제로는 신약, 의료기기 등 6개 분야에서 추가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EU의 대표적 인력교류 사업인 마리퀴리 프로그램에 한국 연구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협력도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동위 부대행사로 '한-EU 기술사업화 포럼'을 개최해 국내 연구소 창업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도 논의했다.
이석준 미래부 재1차관은 “EU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우수 연구자를 유치하는 등 개방적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창조경제 발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공동위를 계기로 한국과 EU 간에 인력교류, 공동연구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연구 혁신 전주기를 포함하는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