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고려대, 서울여대, 아주대와 11일 협약식을 가졌다.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은 정보보호가 기본이 되고 창조경제의 먹거리 산업화를 위한 'K-ICT 시큐리티 발전전략'의 중점추진 과제인 최고보안 인재양성을 위한 실행사업으로 올해 신규로 3개 대학을 선정해 연간 5억원씩 4년 동안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에서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전분야에 대한 기초지식을 함양하고, 3~4학년부터는 침해사고대응, 디지털포렌식, 융합보안 등의 심화과정을 개설하고 기업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고려대는 정보보호 설계, 개발, 평가의 전 분야를 포괄한 T자형 사고대응전문가를 육성하는 ‘정보보호융합전공’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국내외 기업 및 해외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보호 문제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대학총장과 학생대표로부터 정보보호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특성화 대학이 정보보호산업 활성화와 국가 사이버보안을 책임지는 우수인재 양성의 화수분이 되어주길 당부한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