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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기준금리가 1.75%에서 1.50%까지 낮아지면서 은행의 예금 또는 적금은 더 이상은 재테크 대상이 아니게 됐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구조의 위험까지 안고 있는 셈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권에서도 예금 및 적금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미 모 상품의 금리를 1년제 0.25%포인트, 2년 이상은 0.2%포인트 내렸다. 1년제 연 1.65%의 기본금리를 보장했던 이 상품은 금리인하 이후 1.40%로 낮아졌다. NH농협은행도 기준금리 인하폭에 따라 낮출 전망이다.
수시입출금을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예금 및 적금 금리는 너무 낮고, 주식은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면 원금보장형 주가지수연동예금(ELD) 혹은 주가연계증권(ELS)도 적당한 상품이다.
ELD는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원금은 정기예금에 묶이고 거기서 발생한 이자를 투자 후 수익을 얻는다. 미리 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이 발생한다.
ELS는 주가가 일정 수준에서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수익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보장될 수 있다.
중장기 저축을 원한다면 주택청약종합저축도 나쁘지 않다. 이 상품은 기간에 따라 연 1.5%에서 2.5%까지 금리가 보장되며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