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은 포인트, 현금처럼 사용한다' 의정부시, 멤버십 포인트 시스템

2015-06-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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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오른쪽)이 지난해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의정부 북 페스티벌'에 참석,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대출이용 포인트로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서점 이용률을 높이는 '도서관&서점 멤버십 포인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같은 멤버십 포인트 시스템을 시행하는 것은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다.

이에 따라 의정부지역 서점 14곳에서 공공도서관 대출이용실적으로 쌓은 포인트로 책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멤버십 포인트 시스템은 대출 실적을 쌓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관내 18개 도서관에서 이용한 도서대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문화생활 속 포인트제도에서 착안, 멤버십 포인트 시스템을 추진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지난해 출판문화산업진흥법 개정에 따른 도서정가제 시행과 맞물려 지역서점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멤버십 포인트 시스템은 현재 영풍문고 의정부점에서만 이용 가능하지만, 다음달 1일부터는 개인이 운영하는 서점 등 14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의정부지역 18개 도서관에서 도서를 이용하면 1권당 일반도서 100p, 아동도서 50p가 적립되며, 1일 최대 1000p로 제한된다. 문의 의정부시 도서관정책팀(☎031-828-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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