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메르스환자 지원금 빙자 전화ㆍ문자 사기 주의 당부…당국서 개인정보 요구 안해

2015-06-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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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진 점을 악용, 메르스 환자 지원금을 빙자한 금융사기 전화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14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메르스 환자 등에 대한 지원금을 입금하겠다는 핑계로 개인정보, 금융거래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고 인터넷뱅킹을 통해 돈을 가로채는 금융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주요 수법은 △의료기관 또는 공공기관을 사칭해 계좌번호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 △홈페이지 주소를 불러주면서 접속하게 하는 전화 △출처를 알 수 없는 URL을 포함한 문자메시지 등이다.

메르스 환자일 경우 보건복지부에서 비급여항목,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등 치료비를 전액 국고 지원한다.

긴급 생계비는 확진자 및 격리대상자에 대해 보건복지콜센터(☎ 129)에서 신청을 받아 지원한다. 때문에 개별 안내는 하지 않으며 따로 개인정보나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할 필요가 없는 상태다.

경찰은 "이러한 전화는 100% 사기전화"라며 "이런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복지부 메르스 콜센터(☎ 109) 또는 수사기관(☎ 112)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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