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종스마트폰 업체 샤오미(小米) 레이쥔 회장이 10일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을 들여 '바이촨(百川) 동영상사이트 대연맹' 구축을 발표하며 이같이 선언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1일 보도했다.
샤오미가 주도적으로 구축한 바이촨 동영상사이트 대연맹에는 100여개 동영상기업 파트너사가 포함됐다. 이들은 향후 샤오미 산하 TV와 셋톱박스 등 IT기기 제품에 다채로운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촨 동영상 사이트 대연맹에는 아이치이(愛奇藝), 요쿠투더우(優酷土豆), 망고TV, 바이스퉁(百視通), 써우거우(搜狗)동영상, PPTV, 화처잉스(華策影視) 등 중국 동영상사이트 100여개와 손 잡았다.
그 동안 샤오미는 꾸준히 동영상 기업 투자를 통해 컨텐츠 확보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11월 18억 위안(약 3222억원)을 들여 아이치이 지분을 매입한 데 이어 요우쿠투더우, 화처잉스 등에도 잇따라 투자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