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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포비아,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1.75->1.50%…김무성·최경환 압박 통했나?[사진=아주경제 DB]
한국은행은 11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6월 금통위를 열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내렸다. 지난 3월 12일 기준금리를 2%에서 1.75%로 인하한 뒤 3개월 만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총리대행 등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 압박성 발언과 메르스 사태로 인하 경제 위축을 고려한 대처로 풀이된다.
지난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정부와 국회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등 강력한 복합처방을 내놓았다”면서 “(소비심리를 살릴) 정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속도와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 브리핑에서 최경환 총리대행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는 “메르스가 우리경제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선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11일 오전 기준 메르스 확진 환자는 14명 늘어난 총 122명으로 늘어났다고 보건당국은 발표했다. 39세 임신부도 메르스 확진자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