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장에도 메르스 ‘여파’

2015-06-10 17:56
  • 글자크기 설정

내장객 줄면서 회원권 매매 심리 악화…여름철 앞두고 강원·제주권 골프장엔 관심 커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골프회원권 시장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일부 골프장에서는 내장객에 대한 자체 발열체크로 내장객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자연스레 내장객이 줄면서 회원권 매매심리도 악화돼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1·4분기 상승세가 강하던 중저가대 종목들의 시세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최고가 회원권인 남부CC는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 곤지암권에서는 이스트밸리CC만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촌과 렉스필드CC는 거래없이 보합권이다. 삼성이 인수한 레이크사이드CC는 호가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고 분석했다.

금호고속 M&A와 관련해 금호그룹으로 다시 넘어가게 된 아시아나CC 회원권은 매매문의가 늘었지만 실거래로 이어지지 못하는 양상이다.

저가권 회원권은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지방 골프장들도 돌발악재에 따른 약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충청권에서는 우정힐스CC가 보합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타 골프장은 약세다.

한편 철그른 폭염으로 인해 강원권 리조트 회원권이나 하계 시즌을 겨냥한 일부 제주권 회원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 평창의 용평CC와 제주 오라CC가 강보합을 보인 대표적 종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