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박원순 시장 긴급브리핑 반박하던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35번 확진 의사 위중

2015-06-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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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박원순 시장 긴급브리핑 반박하던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35번 확진 의사 위중…박원순 시장 긴급브리핑 반박하던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35번 확진 의사 위중

'메르스 의사'로 알려진 35번 환자 삼성서울병원 의사 A씨(38) 상태가 위중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오전 현재 메르스 격리자 수가 전날보다 547명 증가한 3천439명이며 35번 환자도 상태가 불안정해 산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의해 1천500명 이상이 모인 다중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폭로된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 주장을 반박했지만 상당수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가 격리 조치를 무시하고 대형 행사에 연달아 참석해 1500여명이 노출됐다"고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이후 메르스 의사는 5일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14번 환자가 어디에 있었는지 모른다. 메르스 증세 나타난 5월 31일 오후 3시 이후로는 말 그대로 다른 사람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 어떻게 이렇게 개념 없는 의사로 만들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메르스 의사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14번째 확진자를 통해 메르스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고 삼성서울병원 측은 감염 경로를 정확히 모른다고 해명했다.

메르스 의사는 38세로 젊은 나이인 만큼 증상이 심하거나 위중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 벗어나 있었던 인물이었지만 인터뷰에서 고열에 오한, 근육통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 자신이 수면 부족 상태에서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메르스 감염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자가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의사인 35번 환자 역시 최전선에서 진료하던 의료진이었다.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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