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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메르스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는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정부발표를 뒤로 하고 대합실을 떠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와 의심 환자, 일반 환자가 각각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방식의 메르스 대응 의료체계를 구축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음압격리실에서 중증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대학병원급 '치료병원' 16곳과 중증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병원급 '노출자 진료병원' 32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료병원으로 서울 보라매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이 운영된다.
노출자 진료병원으로는 서울 서북병원, 대전 대청병원, 경기 수원의료원 등이 지정됐다.
보건당국은 대한병원협회와 상의해 안전병원 명단을 11일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
치료병원, 노출자 진료병원, 안전병원 명단은 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