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모든 메르스 관련 입원·격리자에 긴급생계자금 지원"

2015-06-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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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추가 경기보완 방안 시행"

최경환 총리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모든 (메르스 관련) 입원․격리자에 대해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아이돌봄 서비스'도 최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주 내에 메르스 확산을 종식한다는 각오로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메르스 자가격리자와 피해 소상공인, 의료진 등에 대한 지원책을 내놨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관련 진료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 병·의원에는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 업종과 지역을 위한 4000억원 이상의 자금지원 패키지를 동원하고, 계약 취소 등으로 영향받은 관광·여행·숙박업종 중소기업에 특별운영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중소기업에는 소득세 납부 시한을 연장해주는 등 세제상 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최 총리대행은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이 긴급 실태조사를 한다"며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중심으로 소상공인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시 추가 경기 보완방안을 시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가 아직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지 않아 통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불안 심리가 과도하게 확산되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지 않을지 우려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불안 심리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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