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체 가입자수 400만명…선납 피해 급증에 '후불제 상조' 인기

2015-06-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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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 국내 상조업체 가입자 수가 4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한 가운데 소비자가 상조 서비스를 받기 위해 납부하고 있는 선납식 할부거래방식이 사회 문제화되고 있어 이를 보완한 후불제 상조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후불제 상조란 상조 상품에 가입한 후 매월 일정금액을 납부하던 선불식 할부거래방식의 상조와 달리 매월 납부하는 불입금 없이 장례발생시 일시에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그중 재단법인 아름 씨에스는 장례문화를 개선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서 '표준장례서비스' 제도를 시행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표준 장례서비스란 ▲선수금 납부방식을 완전 후불제로 전환해 선납 피해를 없애는 것은 물론 ▲상조회사들의 지출비용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영업수당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직구매를 통해 수의나 관등의 가격을 대폭 낮추는 것은 물론 재단 꽃장식을 없애거나 간소화하고, 도우미, 차량 등 과소비적인 의전부분을 대폭 줄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관행처럼 돼온 리베이트를 없애 유가족의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는 것도 포함된다.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재단법인 아름씨에스의 '표준 장례서비스'에 동참하는 200여개의 업체들이 완전 후불식 상조 서비스를 지원 하고 있고 상조비용도 절반 수준에서 제공하고 있어 이에 동참한 소비자들도 3년 만에 10만명을 넘어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재)아름씨에스에서 제공하는 표준장례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장례문화 개선 켐페인 후원 회원으로 참여하고 15만원의 재단 출연금을 납부하면 납부자 사이트에 등록한 후 고유번호와 증서를 발행해 주는데 재단에 등록한 후원 회원은 상조 발생시 의전회사를 비롯한 200여개 협력회사를 통해 후불제와 반값수준의 장례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소비자는 후불로 반값에 실속 있는 장례를 치르게 되고 장례문화개선에 동참한 200여개 업체들은 많은 소비자를 확보하게 되어 기본수익을 보장받게 되는 구조라서 재단법인 아름 씨에스의 장례문화 개선 계몽 켐페인을 통해 소비자와 업체가 윈윈하는 새로운 상조문화가 형성된 것이다.

또한 소비자 선택형 상조인 인터넷 상조를 표방한 '한상상조'와 장례용품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맞춤형 상조를 표방한 '소망 후불제 상조' 및 맞춤형 후불제 상조를 표방한 '실비상조'등 후불제 상조를 표방한 업체만 100여곳에 이를 정도로 후불제 상조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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