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통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9일 ‘메르스 의심환자 전담진료실’을 전주시 보건소에 설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는 일부 병·의원들이 메르스 환자를 기피하고, 메르스 관련 정보 부재로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한 것으로, 메르스 의심환자가 진료대기 등의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토록 하고 있다.
시는 향후 전주시 보건소가 메르스 의심환자 전담진료실로 운영됨에 따라 일반진료와 건강검진, 예방접종을 위한 민원인은 덕진진료실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메르스 감염환자 발생 이후 조봉업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지난 5일에는 이례적으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자체 격상해 적극적인 방역태세를 갖췄다.
한편 전주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는 메르스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기, ▲기침·재채기 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린 뒤 손씻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발열·기침·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 진료하기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