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확산 지속, 확진 환자 108명, 사망자 9명…90번·76번 환자 사망[사진=아주경제 DB]
1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가 13명 추가한 108명으로 증가했고, 사망자도 2명 늘어 총 9명이 됐다.
8번째 사망자는 90번째 확진자(62)로 알콜성 간경변과 간암 병력이 있으며,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 치료 중 사망했다. 9번째 사망자는 76번째 확진자(75·여)로 다발성 골수종 병력을 갖고 있었으며 대전 소재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 방문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추가 사망자 2명은 지난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5월 27~28일)을 통해 감염됐으며 3명은 다른 의료기관을 통해 전염됐다.
한편 잠복기(2일~14일)후에 발병하는 메르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게 기침, 몸살 등이 있고 호흡곤란과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