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수가 95명까지 늘어나고 40대 임신부가 첫 확진을 받은 가운데, 날이 갈수록 심각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는 8명 늘어 총 9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격리자는 2892명으로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임신부가 첫 확진을 받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이날 삼성서울병원은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했던 40대 임신부가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근육통을 제외하고 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환자가 재검사를 요청해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넘긴 상태다.
이 임신부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