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체제로 컴백한 엠블랙, "탈퇴한 2명보다 우리가 노래 잘해…노래에 집중할래요"

2015-06-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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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8th mini album 'MIRROR' 쇼케이스에 엠블랙 멤버들이 참석해 앨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승호, 지오, 미르.[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탈퇴한 2명의 멤버보다 우리가 더 노래를 잘합니다. 탈퇴한 2명이 춤은 더 잘췄지만 노래는 우리 3명이 더 집중해서 잘 부를 수 있습니다"

보이그룹 엠블랙(승호, 지오, 미르)은 9일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8번째 미니앨범 '거울'(MIRROR)의 타이틀 곡 '거울'을 선보였다. 
5인 그룹에서 2명이 탈퇴, 3인 체제로 컴백한 엠블랙은 그룹 해체설 등 많은 루머와 마음고생을 거쳐 다시 팬앞에 서게 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리더 승호는 "한팀의 리더 자격으로서 팀이 해체되는걸 원하지 않았고 솔직히 섭섭함도 많이 느꼈습니다"라며 "화끈하게 이야기하자면 사실 서운했습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러나 그간 좋았던 추억들만 생각하고 싶습니다. 탈퇴한 멤버들도 잘되기를 심을 담아서 응원하고 싶습니다. 우리 역시 잘되고 서로 윈윈했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지오는 "솔직히 말하자면 탈퇴한 2명의 멤버보다 우리가 더 노래를 잘합니다. 3명으로 노래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완성도 높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게 됐어요. 좀더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 좀더 음악적으로 완성도 높은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오는 "좋은 음악을 계속 들려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팬의 소중함을 더욱 깨달았어요. 우리(승호, 지오)는 29살입니다. 군 복무전에 엠블랙으로 있는 동안 더 좋은 음악을 팬들에게 선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미르는 "항상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순간 자만해서 정체되어 있기도 했는데 가수로서 사는 동안 항상 배움의 자세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룹 엠블랙의 멤버 승호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8th mini album 'MIRROR'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이번 앨범은 미디엄 템포의 댄스 곡 '거울'을 포함해 총 8트랙이 수록됐다. 곡마다 테마를 담아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듣는 구성이다. 승호, 지오, 미르의 보컬 색을 부각시킨 앨범이다. 특히 엠블랙의 'Stay', '모나리자', '녹' 등을 함께 작업한 1Take와 엠블랙 멤버들이 함께 공동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엠블랙은 이번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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