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자동차업체 리판자동차(力帆股份·601777)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손을 잡아 주목된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전날 저녁(현지시간) 리판자동차와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알리자동차 사업부가 '전력협력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파트너로써 서로의 자원과 자동차 판매 네트워크, 자동차 금융, 애프터서비스,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9일 전했다.
향후 리판은 알리바바의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솔로데이 빅세일' 등 대규모 판촉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알리자동차와는 자동차 관련 금융, 서비스, 제품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 구매자금을 대출해주는 자동차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알리바바와 밀착 행보도 예고됐다.
인밍산(尹明善) 리판그룹 회장은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로 알리바바와 협력하면 리판이 온라인 자동차 판매루트 및 협력업체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 알리바바를 통해 자동차 판매모델 등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왕리청(王立成) 알리자동차 사업부 대표는 자동차 O2O시장 확보 외 자동차금융 분야 협력에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왕 대표는 "알리자동차는 온라인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오는 7월 5일 개시할 예정"이라며 " '무담보' '무저당' '무이자' '무(無)수속' 등의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리판 자동차와 협력,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반드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