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원료의약품 생산 제약사인 경보제약이 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경보제약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6월 18일과 19일 청약을 받는다.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경보제약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956만2750주(신주 239만690주, 구주매출 717만2060주)이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987년 3월 설립된 경보제약은 종근당홀딩스의 계열사로 전문의약품(ETC)이나 일반의약품(OTC) 등 완제의약품을
소화기관용제, 심혈관용제 등 50여종이 있다.
경보제약은 API에서 완제의약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기반으로 국내외 많은 고객사를 두고 있다. 특히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 DMF 등록을 완료하고 3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46%를 차지한다. 경보제약은 2014년 169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모한 자금은 신공장 증설에 쓰일 계획이다. 경보제약은 충청남도 온양 사업장에 250억원을 들여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오는 8~9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강태원 경보제약 대표는 “현재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모두 갖춘 진정한 글로벌 API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