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모바일 교육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대표 김민석)가 국내 금융권 산하의 IBK캐피탈과 KDB캐피탈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스터디는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넥슨과 NHN 등 국내 유명 IT기업 출신 인력들이 의기투합해 창업한 모바일 교육 기업이다. 2010년 모바일과 유아동 교육 콘텐츠가 결합된 유아교육앱 ‘핑크퐁’을 론칭하며 모바일 교육 시장을 개척해 왔다. 지난해 매출 7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아마존 앱스토어와 유튜브 채널을 통한 글로벌 전략과 중국 현지 모바일 앱 마켓 및 IPTV 진출을 앞두고 있어, 핑크퐁의 글로벌 성과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관계자는 △유아동 교육 브랜드로서 ‘핑크퐁’만의 높은 자산 가치 △글로벌 성과를 통해 입증된 독자적인 콘텐츠 기획력과 기술력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선 유통 채널 다각화 △기존 모바일 회원을 기반으로 도서, 교구 등 오프라인 사업과 연계한 O2O 교육 비즈니스 실현을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 오덕환 센터장은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시리즈A의 100억 원 규모는 해외 유명 스타트업과 동일한 수준의 벨류로 인정받은 것과 다름없다. 앞으로 ‘핑크퐁’은 케이팝과 드라마를 잇는 교육 한류의 차세대 주자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 3월 K-ICT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선정된 바 있다.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는 “핑크퐁은 순수 국내 콘텐츠와 기술력이 만든 유일무이한 모바일 기반 글로벌 교육 브랜드”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마트스터디는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핑크퐁’만의 새로운 통합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