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부분개조(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 시급성이 높은 튜닝부품 5개 품목을 선정,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튜닝부품 5개 품목은 유압댐퍼·에어댐·멀티피스톤 캘리퍼·브레이크 디스크·에어 서스펜션 시스템 등이다. 산업부는 품목별 최대 3년 이내에서 연간 7억원까지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튜닝부품 시장 90% 이상은 외국 제품이 장악하는 등 지난해 6월 마련한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의 후속 조치가 시급했던 상황이다. 이번 5개 품목도 국내외 시장 조사를 거쳐 개발 우선순위가 높은 부품을 지정한 것.
특히 4년간 총 15종 튜닝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국내 튜닝부품기업 육성도 지속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4년간 총 198억원(국비 148억원)을 투입한다”며 “영세 튜닝부품 제조사에 품질개선을, 기술력을 보유한 제조사에는 고성능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1월 공고와 함께 전담기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사업자 접수및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