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메르스 감염 의료인 정보공개, 진료의지 꺾이는 등 부작용 우려"

2015-06-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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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메르스 정보 공개와 관련해 "무분별한 정보공개로 의료인과 국민과의 신뢰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일부 지자체의 발표내용에 환자 치료중 감염된 의료인과 그 가족의 신상까지 포함됐다"며 "환자 치료를 위해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의지가 이로인해 꺾이는 현상이 발생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료하는 과정에서 자택격리자로 분류된 의료인뿐 아니라 자택 격리된 모든 국민들의 인권은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며 "가족과 그 자녀들의 개인신상정보까지 무분별하게 공개되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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