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 브리핑룸에서 열리는 이날 발표에는 최 총리대행을 비롯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등이 참여한다.
최 총리대행이 메르스 관련 정부 조치를 발표하고, 문형표 박인용 장관 등이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 대행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메르스 확산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을 필두로 오늘(7일) 오전 10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을 발표한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이날 발표에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대책과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등 관계 장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리대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 참석 등을 위해 영국을 방문했으나 출장 일정을 단축해 이날 조기 귀국한 뒤 회의를 주재했다.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이후 총리대행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가 소집된 것은 지난 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7일 현재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14명, 사망자는 1명이 각각 늘었다. 국내 감염자 수가 64명으로 늘었고, 사망자 수도 5명이 됐으며 치사율은 약 7.8%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