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메르스 바이러스 혼란ㆍ불안 막기 위해 공개”..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2015-06-0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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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메르스 바이러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의심환자의 직장과 거주지, 자녀가 다니는 학교 실명을 6일 공개한 것에 대해 혼란과 불안을 막기 위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후 8시 1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르스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한 성남시 조치 내용을 알리는 ‘6.6 20:00 현재 성남시 거주자 메르스 1차 검사 양성반응 환자 발생..현황 및 조치내용’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재명 시장은 이 글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에 대해 “성남시 ○○구 ○○동 ○○아파트에서 메르스 1차 검사결과 양성반응 나와 2차 검사 중”이라며 “환자는 서울 ○○병원 근무 여성 의료전문가”라고 밝히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이 사안과 무관하게 학부모 요구로 6.5.에 6.8.부터 휴교하기로 결정되어 있음”이라며 자녀가 다니는 학교 실명도 공개했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의 사후조치로 △발열 후 접촉한 가족은 무증상이지만 전원 자택격리조치 완료 △지속적인 접촉자 및 동선 추적관리 △환자 및 가족의 자동차와 해당 동의 공용시설(엘리베이터 등) 즉각 방역실시 △어느 동인지는 해당아파트 주민에게만 관리소를 통해 통보 예정을 시행했음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혼란과 불안을 억제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합리적인 대응을 하게 하는 방법은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는 길 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6일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에 대해 “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고 있지 않던 이모씨(만36세, 자영업)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통해 1차 양성 판정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에 대해 부천시는 부천소재 모병원으로부터 의심환자 신고 접수 후,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한 결과, 6일 오전 2시 29분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1차 판정 통보를 받았고, 현재는 중앙질병관리본부에 2차 역학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에 대해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판정(1차) 환자와 가족 2명(모친 65세, 남동생 35세)은 국가지정 격리병동에 입원 조치했다.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판정(1차) 환자가 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지 않은 점에 대해선 현재 방역당국에서 조사하고 있다.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에 대해 부천시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이전이라도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역학조사 등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판정(1차) 환자의 이동경로와 타인과의 접촉실태를 파악하고 추가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사례와 전파 가능성을 집중 살피고 있다.

부천 메르스 양성 환자가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로 확인되면 내국인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는 51명으로 증가한다.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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