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수원·순창 메르스 환자 발생]
5일 염태영 수원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 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9시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아 읍암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에 따르면 이 환자는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3차 감염자로 확인됐다.
염 시장은 "수원에서 최초의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만큼 기존의 대응체제를 더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라북도 보건당국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A(72·여)씨가 1차 검진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22일 퇴원하고 자택격리 지시를 받았으나 무단으로 순창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를 격리 병상으로 옮기고 의료진과 병원 환자 등 60여명과 마을주민 105명을 대상으로 자가 격리를 통보했다.
또한 병문안을 왔던 A씨의 아들도 지난달 3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순창 메르스 환자 발생.."자택격리 중 무단이탈 마을주민 105명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