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누구나 말로는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도 자신의 생명까지 바쳐가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숭고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제가 늘 강조해왔듯이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일제 강점기 때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광복과 대한민국 건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6·25 전쟁 때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웅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며 "또 우리나라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의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안전을 위해 노력하신 수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변화와 혁신의 길로 나서야 한다"며 "정부는 국가혁신과 4대 부문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우리 사회의 적폐를 해소하고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면서 북한을 진정한 변화의 길로 이끌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여는 일에도 온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햇빛이 하나의 초점으로 모여야 불꽃을 키울 수 있듯이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마음과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야 한다"며 "나라 사랑의 표상이신 여러분께서 우리 국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국가발전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 주시고, 대한민국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길잡이가 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