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프리미엄' 입지따라 아파트가격 상승한다

2015-06-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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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 역세권과 비역세권 가격차 1억 넘어

6,7월 수도권 도보 3분이내 초역세권 아파트 줄줄이 공급

분양시장 훈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달까지 수도권에 도보 3분 이내인 초역세권 단지들이 연이어 공급된다. 사진은 도심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분양시장 훈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달까지 수도권에 도보 3분 이내인 초역세권 단지들이 연이어 공급된다.

역세권과 비역세권의 가격차이가 상당히 크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위치한 성남시 삼평동의 경우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봇들마을7단지 휴먼시아엔파트 전용 84㎡형은 8억5000만원 선에 거래된 반면, 도보로 이용이 불가능한 봇들마을2단지 이지더원 전용 84㎡형은 6억4000만원선에 거래돼 1억원이 넘는 차이를 보였다.
수요자 역시 역세권의 금전적 가치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수도권에서 살고 있는 남∙여 3040세대 1000명에게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역과의 거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일지역이라고 할 때, 역과의 거리가 3분 이하인 전용 84㎡형 역세권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일반 아파트보다 얼마를 더 지불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53.9%(539명)가 3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GS건설이 이달 부천시 원미구 상동 413번지 일대에서 '상동스카이뷰자이' 40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5층~지상45층 초고층 아파트로, 전가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7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47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2018년 개통예정인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이 단지내로 직접 연결된다. 단지 일대는 석수골역세권개발을 통해 다양한 근린시설과 녹지, 도서관 등을 갖춘 미니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 개통 시 초역세권 아파트로 서울 및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출퇴근이 매우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김포시 풍무2지구 24블록 1로트에서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35층 22개 동 전용면적 59~112㎡ 2467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풍무역을 통해 5∙9호선∙인천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두 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 공급하는 '송도더샵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47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72㎡ 총 261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38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홈플러스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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