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격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5일 전북 보건당국에 따르면 순창에 거주하는 A(72·여)씨가 1차 검진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4~21일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22일 퇴원했다. 이후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으나 무단으로 순창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4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A씨의 며느리가 보건소에 신고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A씨를 병문안 왔던 아들도 15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전북 순창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8곳, 유치원 8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의 휴업조치를 내렸다. 휴업이 내려진 곳은 순창·옥천·중앙·구림초등학교, 순창·순창여·순창북중학교, 순창·순창제일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