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 다목적댐, 선제적 용수비축으로 가뭄에 대응"

2015-06-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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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강수계 다목적댐 유역의 용수를 선제적으로 비축하고, 저수량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강우량 저하에 따른 용수부족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충주·횡성댐)의 강우량은 156㎜로 예년 대비 5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저수량은 15.0억㎥으로 예년의 65% 수준이다.
과학적인 기준을 적용한 선제적 용수비축 방안은 올해 3월 첫 시행돼 9일부터 횡성댐, 25일부터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하천유지용수를 감축해 약 10일 공급량에 해당하는 1억2400만톤을 비축했다.

동시에 한국수자원공사와 용수수급 상황실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댐 별 기준저수량을 특정 시점별·대응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설정해 저수량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유일호 장관이 소양강댐 현장을 방문해 선제적 용수비축 방안 시행 상황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이달 말 우기전까지 용수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추가 조치를 준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강수계 다목적댐은 보다 철저한 저수량 관리가 필요하다"며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가정, 기업 등 전 국민이 절수 생활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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