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메르스 확진·의심·격리자를 대상으로 항공권 환불 및 날짜 변경 위약금을 면제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총괄사장 지휘 아래 비상조직을 가동해 기내방역을 강화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환불 및 날짜 변경을 원하는 예약자는 병원 또는 보건당국이 발행한 확인서를 대한항공 한국지역서비스센터(1588-2001)나 영업소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대한항공 측은 “현재 지창훈 총괄사장의 지휘 아래 메르스 관련 사내 비상 조직을 가동했다”며 “각 부문별 진행사항을 수시로 체크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은 중동 발 인천행 항공기를 포함해 보유한 전 항공기에 대해서 기내 방역을 강화했다. 마스크와 보호구 세트, 손 소독제를 각 공항 현장에 비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내에 추가 탑재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