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5번환자 접촉 가능성 열린 1565명 전원 연락시도…84% 1317명과는 통화 마쳐

2015-06-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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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오전 8시30분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3층에서 현재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박성준 기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가 35번 메르스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개포동 재건축 조합행사 참가자 1565명 전원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시에 따르면 당시 참가 인원의 84%인 1317명과는 통화를 마쳤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오전 8시 30분 신청사 지하3층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용현 수도방위사령장 구은수 서울경찰청장, 조희연 서울교육감에게 저희의 이런 상황을 설명드리고 또 도움을 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은 "간밤에 조합원 1565명 전원에 전화와 문자를 서울시 직원이 돌렸다. (시민들이) 전체적으로는 사실에 수긍을 하시고 고맙다고 이야기까지 해주신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 1565명중에 84%인 1317명과는 통화를 했고 248명과는 통화를 못했는데 지금 계속 시도 중이다"고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곧 보건당국의 책임자인 복지부장관과도 만나서 향후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하고 이어 메르스가 현재 광역적 양상으로 진전되고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다른 지방정부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현재의 상태가 중대한 만큼 유럽순방과 기타 일정을 취소하고 당분간은 메르스 대응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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