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새 수목극 '가면'(연출 부성철, 극본 최호철, 제작 골든썸픽쳐스, 심엔터테인먼트) 4회는 전국 시청률 10.7%(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보다 3.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시청률은 12.1%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맨도롱 또똣'은 7.6%, KBS2 '복면검사'는 5.3%라는 단 자릿수 성적표를 받았다.
방송 4회 만에 10% 고지를 점령한 '가면'은 타사 경쟁작과 격차도 벌리며 '1강'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또한 한 자릿수 시청률로 경쟁하며 '침체기'라는 평가를 받던 수목극 시장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면'은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 면에서도 최근 방송되는 드라마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수애는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간 화학 작용도 뛰어나 '배우 볼 맛 나는 드라마'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극 중 재벌가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수애의 일거수일투족도 화제다. 그의 패션은 연일 화제를 모으며 관련 업체에 문의가 빗발치며 '완판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가수 린이 부른 OST '단 하루' 역시 톱가수들이 활동하는 상황 속에서도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