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 35명' 메르스 예방법[사진=아주경제DB]
보건복지부(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4일 '메르스 극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또 메르스가 발병하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된다.
특히 메르스 예방을 위해 비누로 자주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만약, 메르스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 또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해 진단하며,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되고 중증의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기도 한다.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 퇴원 조치한다.
의료진도 예외일 수는 없다. 의료진은 손 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 보호 장비를 갖춰야 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메르스 국내 환자가 35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감염자 5명이 추가 확인된 것.
새로 나온 환자 5명 주 3명은 각각 첫 번째 환자(68)와 경기도 B병원에서 접촉한 의료인, 가족, 병문안자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