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는 3일 메르스 병원 공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감염관리학회의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이재갑 교수는 한 간담회에서 “일반인에게 메르스 병원 공개는 반대하지만 의료진에게는 최대한 빨리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메르스 발생 병원이 일반인이게 노출될 경우 중요한 치료를 앞두고 있는 해당 병원 내 입원환자들이 크게 동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르스는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감염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숨가쁨, 호흡 곤란 등이 주요 증상이다. 악화되면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킨다.